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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mustang
시츄에이션24제 3.파티
아막 이거 은근히 개그

"아스란, 이번주가 내 생일이야."


키라가 뭔가 오오라를 풍기며  말한다. 검은색 오오라.
물론 그것의 뜻은 바로 원했던 MG프리덤을 사달라는 거겠지.
키라의 생일이면, 카가리의 생일이다.
쌍둥이 둘과 다 친한건 여러모로 힘들다.



생일도 함께여서 폭삭 한꺼번에 돈깨지고.




"..그래서 아스란. 아스란, 듣고있어?"




키라의 말은 살짝  무시한 뒤 잠시 생각에 잠긴다.




카가리의 선물은 뭐를 할까?

목걸이는 좋아하려나?


저번 반지는 갑작스래 산거였으니, 이번에는 멋들어진 곳에서 좋은걸로 사야겠다.



저번에 가봤을때, 귀여운 목걸이가 있던데.


그때는 메이린때문에 가본거지만 가본게 잘됐다는 생각도 드네.

다음에 라크스와 함께 가볼까?

키라랑 카가리 선물고르러.






카가리에게는 역시 펜던트야.

펜던트가......





"아스란!!"



생각에 제대로 잠기려고 할때,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다정하지만 조금은 남자같은 목소리.


하지만 누구보다도 듣고싶은 목소리.




그게 누군지는 얼굴을 보지 않아도 알수 있다.






카가리다.




"아, 카가리. 놀랬잖아. 왜그래?"


"아까부터 내가 계속 불렀는데 뭐하는거야!"


"알았어, 미안해. 그래서, 뭔말을 하고싶었는데?"




내가 익숙한듯,카가리의 투정을 가볍게 받아치자, 카가리는
살짝 얼굴을 붉히고는 미간을 찡그린다.



"이번주에 쇼핑하러가자고. "




카가리는 보통 쇼핑같은거 제안하지 않았다.
한번도 그런것을 해본적도 없다.


"라크스랑 키라랑 나랑 너랑 넷이서, 함께."


그럴수 알았다.
그 라크스와 키라는 언제까지 함께하려는지.

이 키라라크들이 언제까지 우리를 방해하려는거야.

키라는 내가 카가리랑 둘이서 뭐라고만해도 벽뒤에서 반야심경을 부르고있다.

눈을 번뜩이며 그러는게 너무너무 무섭다.





"반야~행심~"



키라가 나오고, 뒤에서는 키라를 사모하는 자들이 "키라!""키라!"이러면서 난리다.



그 반야심경좀 그만할수 없는건지.




"아, 갈게. 재밌겠네."

"응. 이미 키라랑 라크스랑은 얘기도 했어."



"근데 뭔바람이 불어서 쇼핑?"

"이번에 어떤 행사가 있는데  드레스입고가야됀단말야. "

"집에 많잖아."

"요즘 살쪄서 맘에드는건 안들어간다고요."





해서, 쇼핑을 나왔다.
여자들의 쇼핑욕이란.

카가리까지 많은 옷을 사고있다.
치마는 아니지만 잘 안입는 청바지다.

치마도 몇벌 있기야 있다.


라크스는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정장, 그리고 머리손질할 도구를 총장만한다.
머리가 길어서 힘들다면서.


역시   여자들 쇼핑할때 따라나오면 짐꾼밖에 안됀다니까.



2시간쯤 후, 쉴 시간이 생겼다.(만세!)

넷이서 근처 카페에서 주스를 시키고 잠시 쉬고있는데,
 라크스가 툭툭 치면서 귓속말로
따라나오란다.





"왜, 라크스?"


"키라랑 카가리씨 선물사려구요. 비슷한 처지라 선물고르기 쉬울거 아녜요."


"그러지 뭐."





그리고 잠시 길가를 걷는데, 라크스는 건담프라모델을 주로 파는곳을 찾고있다.




찾았다.



"아스란, 키라는 뭘 갖고싶어하나요?"

"에... MG프리덤이랑 PG스트라이크. 그리고 체인이 필요하단 말도 들었어."

"자기 기체는 잘도밝히는군요."


라크스가 웃으며 엄청난 말을 내뱉었다.


"아, 여깄네요, 프리덤이랑 스트라이크. 얼마죠?"


"네, 알아서 돈내세요."


점원이 계산을 안해주자 락여사 계산기 꺼내서 열심히 두드린다.
역시 노래만 부른 무뇌.




"자, 이제 다른 가게로 가죠. 체인은 나중에 사면 되겠고...
카가리씨 선물은 뭐하실건가요?"


"음.,... 목걸이. 키라한테는 반야심경 CD.(종교모독 아님)"



"여기 들어가죠."


꽤 밝은 분위기의 쥬얼리샵.
관리도 아주 잘되있고 사람도 괜찮게 있다.



"어머~커플링하러 온건가요?"


....롹이랑?



"아뇨, 제 애인 생일선물이요."

"이쪽분이시죠?"

"아니에요. 다른사람이에요. 그냥 같이 고르러 왔을 뿐이에요."

"아. 그러세요. 생일선물이면 목걸이가 제일 잘나가는데요..."



점원이 여러가지 목걸이를 꺼내며 말한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게 딱 한가지 있다.


"저... 이거 자수정 목걸이인가요?"

"네! 잘나가는거에요. 안목있으시네요. 가격은 좀 과하지만
너무 예뻐서 잘나가요."


"그럼, 이거 주세요. "

"포장해드릴게요~"





순식간에 사고 가게를 나온다.  시간은 20분쯤 흘러간듯 하다.


키라와 카가리가 찾고있지 않을까?











꾸중은 많이 듣겠지만 일단 돌아가자.




"아스란!! 어디갔다가 온거야! "




"에... 카가리.오늘이 17일이지?"


"응.그게 뭐?"




그렇다면 내일은 카가리와 키라의 생일이니까, 라크스와 대비를 해야겠네.
파티를 열어주는게 낫겠어.


"아냐, 아무것도. 가자. "


"응...."






모두가 잠들고, 라크스와 내가 남아서 상의를 한다.


"그래서, 장식은 제가 아침 일찍 나가서 준비해놀게요. 1시에 파티가
있고....제가 케이크랑 이것저것 사올테니 아스란이 장식하고....
선물을 포장해주세요. "


"알았어. 장식 뭐할건데?"


"음.......테이블보와  촛대랑 꽃들이랑...."


"그렇구나...."


"그럼, 저희도 일찍 자는게  좋겠네요."









아침





"라크스, 포장지랑 리본은?"

"저기 밑에 두번째 상자에요! 아스란, 요리는 모두 확보됐나요?"

"응. 카드긁었어."

"알았어요! 그 밑에 가위좀."



아침부터 방이 어수선하다.

한명이 쓰는 그집에선 작은 방이었지만, 사실은 꽤 넓직한 방이다.



"모두 끝!"



정말 힘들었다. 카가리가 기뻐할까?



"샴페인과 컵, 폭죽 모두 충분하지?"

"네."






일단 부르는 방법은 카가리와 키라의 책상 위에 초대장을 놓는거다.

티타임이라고 속여놓고. 







초대장

카가리와 키라를 오늘 낮 1시의 티타임에 초대합니다.

꼭 와주세요

                       -아스란, 라크스



정도로 조금 귀여운 문체로 적어놓았다.






"에? 초대장? 이렇게 이른 시간에 티타임이라니?"



"초대장이네. 1시 티타임. ....재밌겠는데."





1시다.
얼마나 이순간을 기다려왔는지.
그동안의 노력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끼익'



문이 열린다.


앗싸라비야!




"이봐, 아스란, 라크....."



'퍼엉!'




폭죽이 터진다.

조금 놀란듯 카가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키라는 연신 웃어대고있지만은.




"티타임이 아니잖아!"

"깜짝파티에요, 키라. "




"에? 오늘 뭔 날이야?"


카가리는 아직도 오늘이 자신의 생일인지 모른다.
그점도 귀엽지만, 자기 생일만큼은 기억해야하는거 아닌가....



내가 살짝 웃으며 카가리에게 말했다.



"카가리, Happy birthday!"



"에?!맞다, 오늘 내 생일이었지!!"



"생일도 잊어버렸어? 자, 선물. "


내가 자그만 상자를 내민다. 자주빛의 예쁜 상자.
뚜껑을 여니, 예쁜 자수정 목걸이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아스란....."


카가리가 감동한 듯 약간의 눈물을 흘린다.
카가리의 눈물과 닿아 자수정은 물기와 함께 햇빛에 반짝인다.



"좋아하고있어."



겨우내 내가 입을 열고 고백한다.
좋아한다는 말이나 하다니. 왜 나는 사랑한다는 말은 입이 안떨어질까.




하지만 괜찮아.




아직 사랑한다고 말할 날이 굉장히 많이 남았으니.













-여담-



키라:아스란, 내 선물은 없어? 그리고 카가리와 떨어지지 못하겠냐? 이 후레자식아♡
키라가 검은 오오라를 풍기는데, 너무 무섭다.
아스란:키, 키라. 그게........
키라:얼른 선물이나 내놔, 이 삐ㅡ야.




아스란은 그날밤,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by 화루 | 2006/10/02 22:35 | 건담시드+데스티니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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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무능쟁이 at 2006/10/07 22:04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카가리 온리인 스란 소년 늠 좋아요~
Commented by 화루 at 2006/10/08 15:12
원래 스란소년은 카가리 외곬수 아니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스카가<-시스콤 키라가 역시 구도중에서는 제일 좋습니다.
Commented by 카가리 at 2007/01/07 14:45
낄낄! 너무 재미있습니다. 처음 뵙네요. 화루님! 소설이..
너무 재미있어요! 저도 아스카가<-시스콤 키라..이런 구도가 제일 좋아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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